고려 신종 때 별장 안자미를 시조로 한다. 그 증손자가 고려에 처음 주자학을 들여온 회헌 안향이고, 그를 모신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이 우리나라 서원의 시작이다.
안향 安珦
1243~1306 · 고려 후기 · 문신
원나라에서 주자의 책을 베껴 온 사람
안향의 실제 일생
안향(1243~1306)은 흥주 출신으로 밀직부사 안부의 아들이다. 1260년(원종 1) 문과에 급제했고, 1270년 삼별초의 난 때 강화에 억류되었다가 탈출해 원종의 신임을 얻었다. 1275년 상주판관으로 있으면서 백성을 현혹하던 무당을 엄히 다스렸다. 1289년 충렬왕을 따라 원나라에 가서 주자서를 손수 베끼고 공자와 주자의 화상을 그려 이듬해 돌아와 주자학을 연구했다. 1303년 김문정을 중국 강남에 보내 공자와 70제자의 화상과 제기·악기·경전을 구해 오게 했고, 1304년 섬학전을 마련해 국학을 일으키고 대성전을 세웠다. 1306년 세상을 떠났고 1319년 문묘에 배향되었다.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흥주(지금의 영주) 사람. 1260년 급제해 삼별초에게 붙잡혔다가 빠져나왔고, 상주판관 때는 고을을 홀리던 무당들과 맞섰다. 1289년 원나라 연경에서 처음 본 주자의 책을 손수 베껴 돌아와, 무너져 가던 국학을 다시 세웠다. 고려에 성리학이 들어온 문이 이 사람의 소매였다. 무엇을 베끼고 무엇을 버릴지 당신이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