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이 전하지 않는 신라 사람들. 본관 대신 나라 이름으로 찾는다. 신라 왕실 김씨는 경주 김씨에서 찾는다.
장보고 張保皐
?~846 · 통일 신라 · 무신
노비로 팔려 가는 바다를 막고, 그 바다의 주인이 되다
장보고의 실제 일생
장보고(?~846)는 본명이 궁복 또는 궁파로, 신라 바닷가의 이름 없는 집안 출신으로 여겨진다. 젊어서 친구 정년과 함께 당에 건너가 서주 무령군의 군중소장이 되었다. 해적이 신라 사람을 잡아다 노비로 파는 것을 보고 돌아와, 828년 흥덕왕의 허락을 받아 군사 1만으로 완도에 청해진을 세우고 대사가 되었다. 해적을 몰아내고 당·신라·일본을 잇는 바닷길과 무역을 손에 쥐었으며, 당의 적산촌에 법화원을 세웠다. 왕위 다툼에서 진 김우징이 청해진에 의탁하자 838년 군사 5천을 내주었고, 이듬해 우징이 신무왕이 되자 감의군사가 되었다. 문성왕은 그를 진해장군으로 삼았다. 845년 그의 딸을 왕비로 맞으려던 일이 귀족들의 반대로 무산된 뒤 조정과 맞섰고, 『삼국사기』에 따르면 846년 옛 동료 염장에게 암살되었다. 『속일본후기』는 그의 죽음을 841년으로 적었다. 851년 청해진은 폐지되었다.
바닷가에서 자란 활 잘 쏘는 사람 궁복. 당의 군대에서 장교가 되었다가, 동포가 노비로 팔려 가는 바다를 막겠다며 돌아왔다. 섬 하나에 1만의 군사를 세운 그는 곧 서라벌의 왕위 다툼에까지 손을 뻗게 된다. 바다와 서라벌 사이에서 무엇을 쥐고 무엇을 놓을지 당신이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