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말년 소북의 영수로 영의정에 올라, 늙은 임금의 뜻을 따라 어린 적자 영창대군을 세우려 했던 류영경의 집안.
류영경 柳永慶
1550~1608 · 조선 중기 · 문신
임금의 눈길을 따라 적자를 세우려 한 영의정
류영경의 실제 일생
류영경(1550~1608)은 전주 류씨로 참봉 류의의 아들이며 류영길의 아우다. 1572년 춘당대 문과에 급제했고, 1592년 사간으로서 초유어사가 되어 의병을 모았으며, 1593년 황해도순찰사로 해주에서 왜적 60여 급을 베어 호조참의에 올랐다. 1597년 가족을 먼저 피란시켰다는 혐의로 파직되었다가 이듬해 다시 기용되었다. 북인이 대북·소북으로 갈라지자 소북의 영수가 되었고, 1602년 이조판서에 이어 우의정에 올랐으며, 1604년 호성공신 2등 전양부원군에 봉해진 뒤 영의정이 되었다. 선조 말년 왕의 뜻을 따라 영창대군을 세우려 했고 선조가 죽기 전 대군을 부탁한 유교칠신의 한 사람이 되었다. 광해군이 즉위하자 대북 이이첨·정인홍의 탄핵을 받고 경흥에 유배되었다가 사사되었으며, 1623년 인조반정 뒤 관작이 회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