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람 의병가」를 지어 3대에 걸친 의병 집안을 뒷바라지한 윤희순이 이 본관이다. 1982년 춘천 항골 마을에 「해주윤씨의적비」가 세워졌다.
윤희순 尹熙順
1860~1935 · 대한제국 · 의병
안사람도 의병을 하자고 노래한 춘천 유씨 집 며느리
윤희순의 실제 일생
윤희순(1860~1935)은 본관이 해주이며 윤익상의 딸이다. 열여섯에 고흥 유씨 유제원과 혼인해 의병장 유홍석의 며느리가 되었다.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 뒤 시아버지가 춘천 유림과 의병을 일으키자 「안사람 의병가」「병정의 노래」 등 의병가를 지어 사기를 북돋고, 마을 부녀자들과 의병의 밥과 빨래를 맡았다. 1907년 정미의병 때는 군자금을 모아 의병의 무기와 탄약을 대고 여성들을 모아 의병을 도왔다. 1911년 가족과 함께 만주로 건너가 환인현에서 노학당을 세워 인재를 길렀고, 조선독립단과 그 가족부대·학교에 힘을 보탰다. 1935년 7월 맏아들 유돈상이 일본 경찰에 붙잡혀 세상을 떠나고 열흘 남짓 뒤인 8월 1일, 자손에게 남기는 글을 쓰고 만주에서 세상을 떠났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