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1855~1895)은 천안 전씨로, 고부 향교의 장의를 지낸 전창혁의 아들이다. 태인 동곡에서 작은 농사를 짓고 훈장 일을 하다가 1890년 무렵 동학에 들어가 고부 접주가 되었다. 1894년 정월 고부 군수 조병갑의 수탈에 맞서 봉기했고, 3월 다시 일어나 동도대장으로서 황토현과 황룡촌에서 관군을 깨뜨리고 4월 27일 전주성에 들어갔다. 5월 전주화약을 맺고 집강소를 통해 폐정 개혁에 힘썼으나,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하자 9월 다시 일어나 11월 공주 우금치에서 크게 패했다. 12월 순창 피노리에서 옛 부하의 밀고로 붙잡혀 서울로 압송되었고, 1895년 3월 손화중·최경선 등과 함께 교수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