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반남의 호장 박응주를 시조로 하는 집안. 연암 박지원, 그 손자 박규수가 이 집안 사람이다.
박지원 朴趾源
1737~1805 · 조선 후기 · 학자
과거를 버린 풍자꾼, 열하에서 웃음을 가져오다
박지원의 실제 일생
박지원(1737~1805)은 한양 반송방에서 박사유의 아들로 태어나 할아버지 박필균 밑에서 자랐다. 젊어서 「양반전」·「광문자전」 등을 지었고, 과거에서 답안지를 내지 않는 등 벼슬길을 스스로 버렸다. 홍대용·박제가·이덕무·유득공 등과 어울렸고, 1778년 홍국영의 세도를 피해 황해도 금천 연암협으로 들어갔다. 1780년 삼종형 박명원의 사행을 따라 청나라에 가 건륭제의 여름 궁궐이 있는 열하까지 다녀와 『열하일기』를 썼다. 1786년 선공감 감역으로 처음 벼슬을 했고, 1792년 정조의 문체반정 때 순정한 글을 지어 바치라는 요구를 받았다. 안의현감·면천군수·양양부사를 지냈고 1805년 서울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